눈 속에 핀 저 자태, 뉘와 비길까

한림공원·휴애리·노리매 매화축제 등 개최

2015-02-09     박수진 기자

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매화 꽃’이 개화하며 봄이 성큼 다가 왔음을 알린다. 도내 곳곳에서 ‘매화축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족들과 친구, 그리고 연인들과 매화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그 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이 ‘매화축제’를 가장 먼저 알렸다. 현재 한림공원 매화정원에는 버드나무처럼 늘어지는 ‘능수매화’를 비롯해 ‘백매화’, ‘홍매화’, ‘겹백매화’ 등이 만개해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한림공원은 부대 행사로 ‘매화와 함께 사진촬영대회’도 진행 중이다. 매화꽃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 등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노리매는 다음 달 8일까지 ‘제3회 노리매 매화축제’를 마련, 손님들을 맞이에 분주하다. 축제기간 내 ‘매화엽서 만들기’와 ‘매실차 시음회’, ‘먹거리 장터’,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토·일요일에는 지역주민이 준비한 난타공연과 음악회가 개최된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도 ‘매화축제’를 연다. 휴애리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9회 휴애리 매화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꽃 구경 외에도 소라구이와 닭꼬치, 쑥부침개, 국수, 매실차 등을 맛볼수 있는 ‘먹거리 행사’가 푸짐하게 준비됐다. 체험프로그램으로 ‘휴애리 매화올레길 사진 콘테스트’, ‘동물먹이주기체험’, ‘전통놀이체험’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