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귤원 간벌 일찍 시작한다

농협·감귤연합회 생산자단체 주도 간벌 추진 계획 마련

2015-02-08     신정익 기자

올해산 노지감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감귤원 간벌 사업이 이달부터 생산자단체 주도로 조기에 추진된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고품질 적정생산을 위해 160㏊의 감귤원에 대해 감귤나무의 절반을 베어내는 2분의 1 간벌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농협은 이에 따라 도내 각 농협과 감협 총회와 조직장 회의마다 간벌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농업인들의 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간벌 추진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결의대회와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간벌 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장지원 활동도 강화한다.

올해 간벌사업은 65세 이상 고령농가와 여성농업인을 우선 지원키로 하고 ㏊당 120만원의 작업비를 보조한다.

간벌 신청은 감귤원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토지대장이나 농지원부를 첨부해 오는 28일까지 농협이나 읍·면·동사무소로 하면 된다.

제주농협은 간벌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간벌작업단을 구성하고 제주도농업기술원 등의 주관으로 작업단에 대한 전문교육이 끝나면 파쇄기를 인수해 본격적인 간벌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