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 구체적 매뉴얼 만들어야”
6일 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서 체험형 안전 교육 강조
2015-02-08 박미예 기자
6일 속개된 제37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의 제주시교육지원청·제주교육과학연구원·제주유아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주요업무보고에서는 학생 체험형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손유원 의원(새누리당·조천읍)은 “‘안전’은 지난해 4월 16일 있었던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 최고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은 대부분 간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가능한 한 아이들이 안전이라는 것을 직접적 경험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안전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경희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도 “‘안전은 교육이 아닌 체험’이라는 표어가 있다”며 체험형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얼마 전 강원 태백시의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 다녀온 일이 있는데 3D, 4D 등 학생들이 안전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시설이 잘 돼 있었다. 수학여행 혹은 교사 연수 등을 이용해 그런 시설을 방문·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태문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에 대해 “의견을 적극 수렴,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안전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