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새로운 성장 전략 찾는다
道·제주상의 ‘경제대토론회’ 12일 라마다호텔서 개최
도내외 분야별 석학, 기업인 등 참석 다양한 해법 제시
지속가능한 제주경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동력과 전략을 모색하고 도민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경제 대토론회’가 열린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제주시내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도내 주요 경제관련 유관기관과 도내외 석학,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하는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경제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상의가 주관하는 이번 대토론회는 제주 경제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수립, 제주가 대한민국의 국부창출 전진기지로서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겠다는 민선 6기 제주도정이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미래비전을 어떻게 도정에 접목할지 주목된다.
제주경제는 전국평균에 못 미치는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토론회는 ‘규모의 확대’를 통한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방향과 다양한 전략이 제시된다.
대토론회는 ▲한·중 FTA와 제주 농수축산업 과제 ▲급증하는 관광객과 외국인 투자에 대한 대응방안 ▲양질의 일자리 창출 ▲풍력·전기차 등 제주 미래산업 발전구상 ▲제주영어교육도시 설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 및 국제자유도시 제주도민의 외국어 능력 향상 등의 주제에 대해 각계 전문가와 저명인사들이 머리를 맞댄다.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의 개회인사를 시작으로 시작되는 이번 토론회는 정상돈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의 ‘2015년 경제여건 및 전망’,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의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제1부 의제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원희룡 도지사가 좌장을 맡아 국내 저명인사들이 분야별로 참여하는 제2부 대토론회가 진행된다.
농수축산분야에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벤처·창조산업분야에 이병선 다음카카오 대외협력이사(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총괄), 관광개발분야에 강우현 제주남이섬 대표(전 춘천남이섬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또 기업(투자)유치분야에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 인구유입(인력양성)분야에 이보영 미소아 대표, 에너지신산업분야에 문승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인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대토론회는 지속가능한 제주경제의 성장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경제주체들이 경제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