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양식 줄가자미·연어 등 품종 다변화 추진
2015-02-08 이정민 기자
광어에 집중되고 있는 육상 양식의 품종 다변화가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창선)은 8일 제주의 지하해수를 이용해 광어 이외의 새로운 양식품종 개발을 위해 줄가자미, 은연어, 터봇 등의 양식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 광어는 최근 품질 안전성 논란과 홍수 출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주 양식 환경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는 연중 17~18도 내외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는 지하해수가 풍부해 냉수성 어종 양식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에서 산업화되지 못 한 고품종 품종인 줄가자미, 은연어, 터봇 등에 대한 양식기술을 개발해 현재 광어 위주에서 품종을 다양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냉수성 어종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 산업화를 위해 지하해수를 이용한 터봇, 줄가자미 어미화 양성기법 확립, 우량 수정란 생산 및 인공 종묘생산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은연어 육상양식 실증실험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한 육상양식 가능성도 조사한다.
김창선 원장은 “냉수성 어종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 개발을 통한 산업화로 도내 광어 양식 생산량의 10%를 냉수성 어종 양식으로 대체 시 약 200억원의 새로운 소득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10-8508(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양식질병관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