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자 390명 여객선 검문때 잡혀
2005-05-24 김상현 기자
여객선 검문검색 과정에서 수배자 검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달까지 여객선 및 어선을 이용하다 검거된 수배자는 모두 390명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4건에 비해 60%가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보면 지명수배자가 229명, 지명통보자 111명, 형법범 8명, 기타 42명 등이다.
전체 390명 가운데 어선에서 227명이 검거 또는 적발됐는데 해경은 지난 IMF이후 경제 불황에 다른 신용불량자와 실업난 문제로 어선업에 종사하다 검거된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수배자 대부분은 사기, 도로교통법위반, 폭력행위 위반 등으로 여객선 입.출항시 검문검색 과정에서 상당수가 검거됐다.
제주해경은 바닷길을 범법자가 이동경로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객선 및 일선 파출소, 출장소에 검문검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