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 대동놀이 신명나게 놀아보세”

‘탐라입춘굿’ 오늘 폐막…제주신화마임·민속난장 등 열연 무대
제주향토음식 먹거리마당·입춘첩쓰기 등 참여마당도 다채

2015-02-04     박수진 기자

봄을 알리는 ‘탐라국 입춘굿’이 마지막 일정에 돌입한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박경훈, 이하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탐라국 입춘굿’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원도심 일대와 제주목 관아에서 열리고 있다.

5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놀이굿에서는 ‘어린이 난타’와 ‘국악 실내악’, ‘제주신화마임’, 전통무용인 ‘예기무’가 펼쳐진다. 또한 제주소리로 풀어낸 선조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우리할망넨 영 살앗수다’와 ‘민속난장’, 그리고 행사장 일대를 돌며 입춘굿을 마무리하는 ‘대동놀이’가 있을 예정이다.

대동놀이에는 노리안마로와 삼도 1·2동, 봉개동 민속보존회가 참여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제주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꼬마낭쉐 만들기’와 ‘입춘천쓰기’ 등의 참여마당도 준비됐다.

앞서 지난 3~4일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찾아왔지만, 많은 관람객들은 행사장을 찾아 올 한해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어린이 관람객이 행사장을 많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제주민예총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것 같다”며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 변화를 꾀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의)064-758-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