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학의 집, '낮에도 꿈꾸는 작가 있다' 발간
2015-02-04 박수진 기자
제주문학의 집(위원장 김순이)은 최근 ‘낮에도 꿈꾸는 자가 있다(사진)’를 발간했다.
이 책은 제주문학의 집이 진행한 ‘2014 국제문학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제주문인협회와 제주작가회의에 소속된 작가 30명과 베트남 작가 48명 등 모두 78명은 성격은 다르지만 ‘전쟁’을 겪었다는 점에 공감, 현재 남겨진 아픔을 시로 승화했다. 이들은 시집을 통해 ‘평화’를 기원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시집은 한국과 베트남에 함께 출간된 만큼, ‘한국어’와 ‘베트남어’ 등 모두 2개 국어로 번역됐다.
제주문학의 집 관계자는 “베트남의 주요 신문사와 방송사는 지난 달 5일 베트남 꽝아이성에서 진행한 발간기념회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며 “베트남 현지의 상당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동시집이 제주와 베트남의 긴밀하고 따뜻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소박한 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를 통한 체험은 작가 개개인의 작품 속에 녹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심지에서 펴냈다. 값=1만원. 문의)070-4115-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