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방곡곡 농담 토크쇼 ‘눈길’

지난 31일 서귀포시 상효원서 열려
김우남 의원·현을생 시장 등 참석

2015-02-01     고권봉 기자

제주 지역 농식품산업의 희망을 찾는 ‘제주 방방곡곡 농담(農談) 토크쇼’가 열려 지역 농식품 산업의 지속·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서귀포시 미래농업전략팀(대표 현해남)과 한국벤처농업대학(대표 남양호), 감귤사랑동호회(회장 김종우)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제주농식품산업 희망 찾기 농담 토크쇼가 지난 31일 서귀포시 상효원에서 열렸다.

이날 토크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 을)과 현을생 서귀포시장, 남양호 한국농수산대학 전 총장, 김병원 농협무역대표, 현해남 교수, 강덕재 농협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우남 의원은 “감귤산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산지경매제가 반드시 필요하며, 실행방안으로는 도내 전 농·감협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행정지원과 국회 제도화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해남 교수는 미래농업 정책 방향에 대한 활동 상황을 설명했으며, 김병원 대표는 새로운 감귤 가공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토크쇼에 참석한 성산읍의 한 귀농 농가는 감귤 수취가가 경매가 대비 너무 낮게 정산돼 물류비 지원을 비롯한 유통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구좌읍의 한 여성농업인은 농가단위 소규모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공시설장비 지원사업을 건의했다.

김동호 한경농협장은 채소 출하 조절을 위한 저온저장시설 지원을, 고문삼 농업단체협의회장은 감귤재배단지 조성을 통한 특색있게 생산하는 정책 시행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