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건강레저 제주상품 ‘주목’

中 여행업계 사전답사단 방문…상품가능성 타진

2015-01-29     진기철 기자

중국과 인천, 제주간 바닷길과 하늘길을 이용 제주관광에 나설 수 있는 봄·가을철 힐링&건강레저 고부가가치상품이 중국 여행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상품화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 봄·가을철 힐링&건강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산동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 관광자원 답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제주를 찾은 답사단은 설문대센터와 한라산(어리목 코스), 노꼬메오름, 올레길, 중문관광단지, 서귀포 예술의전당, 숙박시설 등을 둘러보고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답사단은 오는 4월과 10월 각 2차례에 걸쳐 중국 산동성 위해항-인천항을 잇는 여객선과 김포~제주행 항공편을 이용한 패키지 상품을 기획, 관광객 1200명(매회 300명)을 모객하기로 해 향후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산동성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내륙지역인 시안에서 열차와 선박을 이용해 인천과 서울을 거친 뒤 제주로 오는 장기 상품(이동거리 2000km) 또한 포함돼 있어 중국 내륙시장 개척에도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중국과 제주를 잇는 항공 직항노선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다다른데 따른 접근성 다양화를 통한 상품개발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 건강과 힐링에 관심이 많은 고객층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상품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