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 '재산'아닌 '유산'으로 여겨야"

2015-01-29     박수진 기자

불교문화재를 불교계만의 ‘재산’이 아닌 모든 국민과 공유하는 ‘유산’으로 여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봉택 전 문화재전임연구원(사진)은 29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불교문화재 관리 현황과 활용 방안‘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윤 전 연구원은 “우리나라 지정문화재 중 불교문화재는 60%를 넘게 차지 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매우 낮다”면서 “불교계가 문화재를 너무 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는 사찰 또는 단체에서 이런 인식을 불식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전문 인력 확보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