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근본 보호책 마련해야"

환경운동연합 성명서

2005-05-23     김상현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한라산 희귀식물 및 곶자왈 용암석이 무단 채취되고 있는 것과 관련, 22일 제주도 당국에 한라산. 곶자왈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곶자왈 지대에서 희귀식물 및 용암석, 자연석이 전문 도채꾼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며 "생태계 보호를 위한 보다 철저한 조사와 감시 및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특히 "최근에는 곶자왈 지대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자연석, 동자석 뿐 아니라 새우란, 제주고사리삼과 같은 자생식물 불법 도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심각성을 강조한 뒤 "곶자왈 지대의 GIS(지리정보시스템) 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생태자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보존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