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정용성 작가, 인도 발리서 개인전

2015-01-29     박수진 기자

제주출신 정용성 작가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토니라카아트갤러리에서 다음 달 13일까지 첫 해외 개인전 ‘홀로’를 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전시에서 작가는  ‘삭발’, ‘리듬속으로’, ‘눈 먼 뮤지션’, ‘복서처럼’, ‘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등 모두 16점을 풀어놓았다. ‘홀로’라는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삶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다.

작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려면 나의 캔버스는 흙처럼 생명력 넘치고, 현무암처럼 거칠고 단단해야 했다”며 “삶이란 원래 ‘홀로’견디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질감과 형태, 그리고 사물을 질펀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그동안 해오던 작품들과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대 미술교육과와 제주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을 졸업한 작가는 그동안 7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4.3미술에 참여했으며, 이밖에도 탐라미술인협회전과 한국현대미술신세대흐름전 등의 단체전에도 작품을 출품한 바 있다. 문의)011-692-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