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서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만나자

2015-01-28     박수진 기자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해설을 선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사진)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도민들을 만난다. 특히 올해는 도내 곳곳에서 금난새의 지휘를 볼 수 있을 예정이라, 가족 또는 친구 그리고 연인과 시간을 맞춰 연주회장으로 발걸음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선 금난새가 이끄는 ‘2015 제주 뮤직 아일 페스티벌’이 다음 달 6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등으로 구성된 ‘칼라치 현악 사중주단’과 슬로바키아 출신의 기타리스트 ‘미리엄 로드리게스브룰로바’등이 금난새와 호흡을 맞춘다. 연주회를 즐기려면 ‘제주신라호텔 패키지’로 투숙하거나 호텔 안내 데스크에서 관람권(2만 5000원)을 구매하면 된다.

제주현대미술관(관장 좌무경)도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연다. 내달 8일 오후 2시 미술관 제2기획전시실에서다. 이날 금난새가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현악 4중주단 ‘이얼러스 스트링 콰르텟’과 기타리스트 ‘미리암 로드리게즈 브룰로바’ 등이 출연한다. 공연에 관심이 있다면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뒤, 30~31일 미술관 본관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을 받으면 된다. 입장료는 5000원으로, 1인당 2매까지 구입 가능하다. 선착순 70여명까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제주CBS(본부장 배재우)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다음 달 10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 마련한다. 이날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챔버오케스트라 카메레타S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전곡을 선보인다. 연주회장은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곡’을 비롯해 ‘야생마’, ‘캥거루’, ‘숲속의 뻐꾹새’등 모두 14곡이 울려 퍼진다. 음악회 무료 초대권은 오는 30일부터 제주CBS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