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기 주의사항 지켜 화재 예방하자
이제 조금 있으면 제주도는 신구간 기간인데 많은 사람들이 화재 안전불감증으로 화재예방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아파트화재등 주택화재가 계속 발생하는데, 화재원인 중 하나가 전기히터, 전기 매트류등의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부주위로 인한 화재입니다.
과거에 비해 전기히터나 전기매트류 등 겨울철 난방용 기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 고 있는 추세이고, 늘어난 겨울철 난방용 기기 사용만큼이나 화재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전기히터 등 겨울철 난방용 기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06건으로, 11명의 인명피해와 8억2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었는데, 난방기기 화제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 바로 주택(전체의 45.6%)입니다.
난방기기 종류별 화재발생 빈도는 전기히터류 74건(35.9%), 전기매트류 63건(30.5%), 난로류(석유, 가스 등) 35건(16.9%), 가정용보일러 34건(16.5%)의 순인데, 무엇보다 “설마 이까짓 게 불이 나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이 여러분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나와 우리가족을 위한 안전한 난방기기 사용시 주의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기히터입니다.
전기히터의 경우, 강한 복사열로 물체가 직접 닿지 않고 곁에만 있어도 쉽게 화재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히터 주변에 탈 수 있는 가연물(종이류등)을 놓지 마십시요.
화재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전기히터류는 수건, 이불 등 가연물에 접촉, 낙하 및 복사열을 받아 불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전기히터의 강한 복사열은 소파나 방석 같은 잘 타는 물체가 직접 닿지 않고 곁에만 있어도 쉽게 화재를 일으킵니다. 한 실험에 따르면, 전기히터 앞 10cm거리에 둔 종이박스가 20분도 채 안돼 활활 타오를 정도로 복사열의 위력은 대단한데, 히터를 틀 때 발생하는 복사열 온도는 무려 섭씨 3백도에서 6백도 사이나 됩니다.
두 번째로 전기매트류입니다
전기매트류는 위에 두꺼운 모포를 덮은 상태에서 온도조절기를 고온으로 사용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기매트가 국부적으로 고온이 돼, 발열선과 반단선 또는 발열선과 신호선 사이에 국부적으로 누설 전류가 발생하고 그 부분이 과열돼 불이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작동시킨 후 온도가 적정수준에 도달하면 조절기의 설정 온도를 낮추고, 이불이나 모포 등을 장시간 깔아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접어서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보관했다 재 사용할 경우에는 1~2일 정도 정상작동 및 이상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장판의 특성상 전선을 덮고 있는 물질이 불에 잘 타는 가연물로 되어있어 화재의 확산이 매우 빠르고 위험하기 때문에. 온도가 적정수준에 달하면 조절기의 설정온도를 낮추고, 위에 이불 등을 장시간 깔아두지 마시고,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콘센트에서 플러그까지 빼놓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외에도 난방기기로 애용되는 석유난로, 가스보일러 등은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가 많은 만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공기흡입구나 심지의 청소 등 적정한 유지관리를 하고, 석유난로에 기름을 넣을 때에는 불씨를 완전히 끄고 기름을 넣어야 하는 것 꼭 잊지 마십시오.
이러한 주의사항을 잘 지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