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찬성
재향군인회등 11개 단체
2005-05-21 고창일 기자
도내 재향군인회 등 11개 단체는 20일 오전 10시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 화순항 해군기지건설은 미래 안보환경을 고려, 기존 해군기지의 문제점을 보완해 국가안보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규정 한 뒤 "국가와 지역차원에서 이를 적극 뒷받침해 줘야 한다"며 "시민. 사회단체들의 오도된 주장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재향군인회 고인국 청년단장은 성명서를 통해 "중국과 일본이 앞다퉈 해군력을 증강하는 현실은 우리의 생명선인 해상 수송로를 위협할 수 있다"며 안보전진기지로서 화순항 해군기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고 단장은 "시민. 사회단체들의 논리대로 라면 대한민국내 군부대가 있을 곳이 없다"면서 "여론몰이식의 반대논리만을 내세우며 도민갈등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단체는 광복회 제주도지부를 비롯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제주도지부,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제주도지부,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제주도지부,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제주도지부,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제주도지부, 베트남 참전유공자회 제주도지부, 해병대전우회 제주도연합회, 해병대 3.4기 전우회, 제주도재향군인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