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선·김영순씨, 제주여민회 공동대표 선임
2015-01-25 박수진 기자
제주여민회 공동대표에 이경선(왼쪽)씨와 김영순씨가 선임됐다.
제주여민회는 지난 23일 오후7시30분 제주여민회 사무실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들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석이었던 대표 선임은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이들은 회의가 끝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표가 공석이었던 지난 3년 동안 제주여민회의 활동이 저조했던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성평등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올해 처음으로 여성밴드와 여성연극팀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타 단체와 차별화할 방안을 생각하던 중 떠올리게 됐다. 연말 공연을 목표로 1년 내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후년이면 제주여민회가 30주년을 맞는다”며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해 제주여민회의 30년을 아우르는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주여성영화제 ▲인문학강좌 ▲책모임 ▲기관지 ‘제주여성’발간 등도 꾸준히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