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요' 여기에 집대성 했다
제주학연구센터 민요 관련 구술자료 520여편 제주학 아카이브에 탑재
2015-01-20 박수진 기자
제주발전연구원 산하 기관인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문순덕, 이하 센터)는 사라져가는 제주민요를 보존하기 위해 제주민요 구술 자료 520여편을 제주학 아카이브(www.jst.re.kr)에 탑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탐라문화제 등 시연행사를 통해 대중에 제주민요가 소개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제주민요를 언어·문학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민요 구술자료 450건, 민속현장과 삶이 담긴 영상자료 71건을 아카이브에 수록하게 됐다.
센터는 아카이브에 담긴 '맷돌-방아노래'등에 대한 가사를 채록하고, 음악을 악보에 옮겨 적은 뒤 조만간 '제주민요사전'을 편찬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자료가 수집되면서 일반인들이 보다 제주민요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마을에 산재한 전설에 관한 구술과 사진 자료 등을 수집해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학 아카이브는 제주학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뜻한다. 문의)064-726-6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