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에서 즐기는 뮤지컬 '언행순'

2015-01-19     박수진 기자

뮤지컬 ‘언제나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이하 언행순)’가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전농로에 위치한 KT제주본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19일 행사를 주최하는 izzam(이잠)과 극단하이에 따르면 이 작품은 매일 라면과 담배 한 갑으로 하루를 채우며 희망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태양’과 작은 것 하나에도 만족해하는 ‘두나’가 꿈꾸는 행복을 그렸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을 보면서 자유롭게 음식을 먹고 소리를 지를 수 있다는 점이다.

작품의 연출을 비롯해 작사·작곡은 가수 이문세와 이승철·성시경, 지오디 등의 콘서트에서 연출을 했던 김인성씨가 맡았다.

극단하이 관계자는 “대극장이 아닌 소극장에서 뮤지컬을 진행하는 이유는, 관람객들이 현장감과 호흡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을 보면 11~13일은 오후 7시30분, 14일은 오후 3시와 6시30분, 15일은 오후3시와 6시30분이다. 값은 전석 3만5000원이다. 문의)1544-0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