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놀이터 아이뜨락 조성

2015-01-18     고권봉 기자

도내에서 처음으로 서귀포시 지역에 어린이가 안전하게 흙과 풀, 나무를 만지고 놀 수 있는 도심 속 생태 놀이터인 ‘아이뜨락’이 문을 연다.

서귀포시는 18일 환경부가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 확충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아이들이 노는 자연 공간인 아이뜨락(아이+뜰+樂)’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홍동에 사업비 5억원이 투자되는 것으로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특히 기존 놀이터의 획일화된 놀이시설을 최대한 배제하고 나무와 자갈, 흙 등 자연소재의 비정형화된 놀이요소를 도입해 어린이가 자연 속에서 어우러져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이달 중으로 설계 용역을 발주해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구릉지, 자연 목재 놀이시설, 곤충 호텔, 인공 새집, 정자 등을 설치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생태놀이터 조성은 어린이에게 자연과의 친밀성을 높여주고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의 휴식처와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