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정책 최우선 과제
道 제5차 여성정책 기본계획 주민공청회 개최
양성평등과 여성폭력 근절 등을 최우선 과제로 한 여성정책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2청사 회의실에서 여성단체 및 기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제주특별자치도 여청정책 기본계획’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추진될 여성정책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과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마련된 여성정책에는 ‘양성평등기본법’이 전면 개정되어 오는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양성평등정책이 최우선 과제로 강조된다.
이에 따라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이 정비되고 강화된다. 세부적으로 양성평등위원회(가칭)가 설치되고 양성평등책임관이 지정·운영된다. 또 여성친화도시 사업이 활성화된다.
성별영향분석평가 추진 기반도 강화된다. 성별영향분석평가위원회가 설치·운영되고, 성별영향분석평가관도 지정·운영된다.
성 인지 제도 운영의 내실화와 추진 역량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성별영향분석평가 컨설팅이 강화되고, 운영 매뉴얼도 제작·배포 된다. 또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 인지 교육이 활성화 된다.
여성의 대표성 제고와 정책참여도 확대된다. 2017년까지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 비율을 40%대로 확대하고, 차세대 여성 지도자가 양성된다. 또 여성의 관리직 진출이 확대된다.
이와 함께 여성폭력에 대한 통합적 위기대응 시스템이 강화된다.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이주여성의 인권보호 및 지원도 강화된다.
도 관계자는 “제5차 기본계획의 비전은 ‘함께 만들어가는 양성평등한 제주사회’로 설정했다”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6개의 핵심 정책 영역과 15개의 정책과제를 도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