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손권 큰폭 증가
2015-01-15 진기철 기자
불에 타거나 오염, 훼손 등으로 심하게 손상돼 사용을 못하게 된 소손권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소손권은 4560만원으로 전년 대비 576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이 3468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76.1%)을 차지했고, 이어 1만원권 1046만원, 1000원권 32만원 등의 순이었다.
소손권 교환 사유별로는 불에 탄 경우가 234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 등에 의한 부패 1763만원, 장판 밑 눌림 381만원 등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유통화폐 정화 등을 위해 폐기한 은행권은 1206억원·1803만장에 달했다. 전년도에 견줘 207억원·246만장이 각 증가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106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1000원권 63억원, 5000원권 51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