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시티투어 버스 운행 등 필요”

제발연 정승훈 연구위원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제시

2015-01-15     김승범 기자

제주의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야간 도보관광 상품과 야간 시티투어버스 운행 등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 정승훈 선임연구위원은 ‘제주지역의 야간관광 실태와 활성화를 위한 과제’ 정책이슈브리프를 통해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제주지역 야간관광과 관련해 야간시간대까지 개장하는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등은 총 13여개소로 파악되며, 여름철 야간개장 해변 5개소, 야간시간대 공연 프로그램은 난타, 페인터즈 히어로, 동춘서커스, 야간경관 자원으로는 새연교, 용연 구름다리, 천지연폭포 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야간관광을 위한 주요 과제로 “야간경관 조성을 위한 체계적 계획 수립, 관광객의 안전 도모를 위한 관광객 안전 수칙 마련, 야간에 운영하는 상가들이 참여하는 야간관광 할인카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 체험수기 공모, 읍면동별 야간명소 발굴, 전문작가 취재 등을 병행해 야간관광 명소를 지정하고, 제주도내 테마거리를 활용한 야간관광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연구원은 “재래시장과 연계한 야시장 육성, 지역 상가·야시장 등과 연계한 야간 시티투어버스 운행, 제주의 옛 모습을 재현한 공연 테마파크를 민자사업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특성에 맞는 야간 관광상품 개발방안으로 제주시 원도심 주변지역을 스토리텔링이 있는 야간 도보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과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 개발하는 방안 등을 제언했다.

이와 함께 홍보체계 구축방안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위치기반 앱 서비스 제공 및 빅데이터 분석, 야간관광 가이드북 제작, 제주관광 홈페이지에 야간관광 명소 소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