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수익 '더덕이 최고'

생산비제외 소득 2375만원

2005-05-20     고창일 기자

도내 농업작물 가운데 '더덕 재배'가 가장 고소득을 보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이 집계한 ha당 2003년 기준 소득비교 자료에 따르면 노지작물은 더덕, 양배추, 감자, 노지감귤, 마늘, 무, 당근, 양파, 콩 순으로 농가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더덕의 경우 도내 503농가가 1241ha에 걸쳐 재배에 나서고 있고 생산액 214억원, ha당 생산비를 제외한 소득은 2357만원으로 가장 낮은 콩 98만원과 비교했을 때 2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양배추는 1763만원을 비롯해 감자 1610만원, 노지감귤 1316만원, 마늘 1000만원, 무 753만원, 당근 543만원, 양파 343만원 등 순이다.

시설재배작물은 도내 60농가 30ha 재배규모인 심비디움이 ha당 조수입 1억2555만원, 소득 4324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백합이 조수입 1억6662만원, 소득 419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하우스 감귤은 조수입 1억4634만원, 소득 3770만원을 올렸고 한라봉이 조수입 8275만원, 소득 3758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양배추와 수박을 한 해에 걸쳐 파종하면 ha당 1974만원, 맥주보리 및 고구마는 895만원, 콩과 맥주보리는 310만원의 소득을 보장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