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이은한 제주소년원장
2015-01-13 윤승빈 기자
60년만에 찾아온 청양의 해를 맞아 도민들에게 평화와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특히 지난 한해 많이 아파했을 우리 청소년들과 부모들에게 올해는 좀 더 행복하고 희망 가득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제주소년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든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늘 든든한 보호자가 돼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제주지역 특성을 살린 ‘골프매니지먼트 과정’을 신설,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만들어 나갔다.
올해 역시 학교와 가정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폭력 등을 일삼으며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교육과 상담을 진행, 적응력을 키워주는 등 비행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
특히 올해 중 소년원 내 교육시설 증설 등 ‘제주청소년비행예방센터’ 신설을 위한 기초 작업을 마무리하겠다.
센터가 신설되면 지역사회 청소년예방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 법원과 검찰은 물론, 각급학교, 유관기관, 단체들로부터 의뢰된 청소년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진단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꿈과 희망을 되찾고 밝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제주소년원은 도민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지역사회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요람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