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한결같이 봉사”

서귀포 우체국, 오늘 개국 100주년

2015-01-12     신정익 기자

서귀포우체국(국장 전의준)이 13일 개국(開局) 100주년을 맞았다.

서귀포우체국은 일제 강점기인 1915년 ‘서귀포우편소’로 문을 연 뒤 1941년 ‘서귀포우편국’으로 이름이 바뀐 후 1949년 11월 서귀포우체국으로 번듯한 명칭을 달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귀포 구도심에 있던 청사도 1999년 5월 신시가지 현 위치로 신축, 이전했다.

우편물 접수와 배달, 택배, 국제특송, 우체국쇼핑 등 우편업무를 비롯해 우체국예금과 보험, 국제환송금, 국고수납 등 금융업무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산남지역 우체국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모두 36명의 국장이 재임하면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 현재 15개 소속 우체국에 180여 명의 종사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76억원의 우편매출액과 1690억원의 예금수신고, 연간 1460만여통의 우편물 배달 등의 실적을 기록하며 든든한 국영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 매달 혼자사는 노인 가정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경로식당 운영, 복지시설 위문 등도 전개하고 있다.

전의준 국장은 “지난 100년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지원을 해 준 주민들에게 늘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며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면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우체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