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펠러 로프 절단기 보급

2015-01-12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근해어선의 안전한 조업활동 지원을 위한 어선 프로펠러 로프 절단기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시범 사업으로 총 사업비 5000만원(자부담 40%)을 투자해 어장 축소와 어장환경 악화로 어선의 대형화, 원거리 출어로 인한 해난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주 조업어장으로 한 어선들은 조업 중 스크루에 폐어망이나, 로프 등 이물질이 감겨 조업장애가 발생해 인부가 바다로 들어가 수작업으로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은 물론 기관 고장으로 인해 해난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하고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선적 24척의 어선이 조업 중 스크루에 이물질 감김 사고가 발생해 예인경비와 수리, 어업 손실 등 모두 3억6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선스크루 로프절단기가 설치되면 해난사고 예방은 물론 조업 중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