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써니트’ 현장 평가회
서귀포 상효동 100여명 참석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이 만든 제1호 만감류 품종인 ‘써니트’에 대한 현장평가회가 열렸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신품종 보급 촉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서귀포시 상효동에서 ‘써니트’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농업기술원에서 농가와 공동으로 개발한 1호 만감류인 ‘써니트’는 2007년에 한라봉 재배농업인이 한라봉 변이 가지에서 처음 발견된 후 2012년까지 생육과 과실특성을 검정한 결과 2013년 5월 품종보호출원하고, 현재 재배심사 중에 있다.
품종이름 써니트는 돌연변이 신고 농가 의견을 반영하여 Sun eat(태양을 먹는다)를 연음으로 ‘써니트’라 명명했다. 이날 ‘써니트’ 현장 평가회는 국가 골든씨드프로젝트(Gold Seed Project)의 일환으로 국내육성 감귤 신품종 ‘써니트’의 조기 보급과 재배확대를 목적으로 현장에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농업인, 농?감협, 연구?지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농업기술원과 GSP원예종자사업단[단장 노일섭(순천대 교수)]이 공동 개최했다.
평가회는 ‘써니트’ 육성경위 및 품종 특성에 대한 설명과 국내육성 감귤 신품종 전시포에 대한 운영 설명에 이어 ‘써니트’ 생육상황 현장 관찰과 시식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평가회 주변에는 한라봉 등 도내에서 생산하는 만감류를 품종별로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농업기술원은 2011년 감귤육종센터가 출범한 이후 지난해까지 3품종(상도조생, 써니트, 인자조생)을 개발했고, 2020년까지 7개의 품종을 개발·지역 농업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