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장 회복 관건은 직항 노선 운항”

도관광협 토론회 개최

2015-01-11     진기철 기자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 인바운드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제주기점 일본 직항노선의 운항지속과 더불어 아웃바운드 상품구성도 더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2015 일본 및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 당면과제와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과의 접근성 확보를 전제로 한 일본관광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현지 여행업계의 안정적인 제주관광상품 구성 및 판매가 이뤄지고, 도민을 대상으로 한 아웃바운드 상품도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재외공관을 연계한 기관별 마케팅과 일본 내 명예제주도민, 유학생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전개도 제시했다.

또한 한국-일본간 크루즈노선을 활용한 공동상품을 개발, 유치 확대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해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를 찾은 일본 관광객은 1만 1000여명으로 전체 크루즈관광객의 2%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 한류 및 레저 연계상품 활성화, LCC 신규취항 유도를 통한 접근성 개선, 연령 및 성별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신규수요 창출을 극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일본 관광객은 9만6892명으로 전년 대비 24.8% 급감하는 등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다. 2012년 18만여명이 찾았던 것과 비교, 반 토막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