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 제주 연갤러리서 도예전

2015-01-11     박수진 기자

여성 가장 4명으로 구성된 온새미로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에서 도예전 ‘느린 삶의 기쁨’을 개최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서명진·신용의·채희경·한복렬씨는 몇 년간 육아 등에 매진하느라 ‘여유’를 갖지 못했다. 이어 도예가 황영진씨로부터 도예를 배우면서 세상과 소통하고, 휴식을 가졌다.

한복렬씨는 “작업을 하면서 아주 잠시나마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 졌다”며 “나의 소중한 무엇인가에 더 깊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신용의씨는 “마중은 소극적인 기다림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다가감을 뜻하는 것 같다”며 “마중과 배웅은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모두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개막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다음카카오가 이번 전시를 후원한다.

한편 온새미로는 '자연 그대로, 처음의 마음을 그대로 변하지 않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문의)064-757-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