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계층개편 반대 불쾌표시

2005-05-19     고창일 기자

행정계층구조 3차 여론조사를 앞둔 제주도는 인지도가 어느 정도 향상됐다고 자신하는 반면 간간이 터져 나오는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우면서도 불쾌하다는 표정.

도의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공인으로서 개인의 사견임을 밝히지만 공인이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개인의견에 머물지 않는다 "며 "이제 막바지에 이른 만큼 제발 조용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

이 관계자는 "자치 단체장들은 말끝마다 개인의견이라고 밝히지만 그 영향은 일파만파로 번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제주도 입장으로서는 일단 칼을 뽑았으니 결정을 내려야 할 처지임을 뻔히 알면서도 대 놓고 반대하는 계층과는 다른 논리로 도를 반박하고 있다"며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법'이라는 속담에 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