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
4억2700만원 투입한다
2015-01-08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8일 야생생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사업비 4억2700만원을 투입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야생생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지원 사업에 2억5000만원,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유해 야생동물(노루) 포획사업에 1억1700만원, 까치 등 유해 야생생물 포획보상에 1500만원, 까치 트랩관리 등에 3000만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로 집비둘기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유해 야생생물 기피제 보급사업에 1000만원을 투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피해예방시설의 경우 그물망과 방조망 설치 등이며, 지원기준은 농가당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데 최대 300만원까지다.
지금까지 노루 포획 현황은 2013년 488마리(166건 포획허가), 지난해 695마리(75건 포획허가) 등 모두 1183마리다.
까치 포획 실적은 2013년 2601마리, 2014년 2970마리로 집계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을 공고하는 등 야생생물 피해예방시설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라며 “야생생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농가에서는 가까운 읍·면·동으로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