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개발우대사업 추진 본격화

제주도 상반기 조례 정비·하반기 합작투자 모색

2015-01-07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주민과 향토기업이 주도하는 ‘특별개발우대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특별개발우대사업에 대해 주민이 주도해 투자 사업을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VIP(Village Initiative Project) 사업’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외부자본 주도 투자유치는 대규모로 이어지며 관광기반시설 확충 등 관광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지만 도민체감도가 떨어지고 주민과 영세한 향토기업이 소외되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또 특별개발우대사업이 제주특별법 제240조에 근거를 두고 세부시행조례가 2006년 제정됐지만 선도 사업 모델 및 지원 육성장치 미흡, 자본 조달창구 미비 등의 문제로 지금까지 활용되지 못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내로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역주민 주도형 농어촌 6차 산업 모델과 향토기업 주도형 합작 투자모델 등 2가지 방향에서 국내·외 자본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이상의 지원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익창출형 선도 사업 모델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까지 국내·외 자본과의 합작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부투자자는 자본조달과 제주상품의 시장개척 등 외부 비즈니스에 전념하고 지역주민과 향토기업은 사업운영을 주도해 고용창출 및 수익효과가 지역에 스며드는 구조로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제주도는 ‘VIP사업’의 성공사례가 만들어지면 지역 주민과 향토기업이 주도적 지위를 확보해 투자효과의 직접 수혜자가 되고 미래 제주산업 발전의 주체로 거듭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016-710-3361(제주도 투자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