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 활성화 거점화 전략 필요”

문이식 교수 국제심포지엄서 제안

2015-01-07     진기철 기자

제주관광의 취약점인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야간관광콘텐츠 거점화 전략’이 제시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7일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야간관광 콘텐츠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경북대학교 문이식 교수는 ‘觀光과 觀狂-빛으로 미치는 관광스토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의 관광청들은 각 지역과 연계해 2010년 이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빛을 이용한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평균 2박 3일동안 15곳의 관광지를 방문하는데 저녁이 되면 모두 폐장해 갈 곳이 없다”며 “원도심과 중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야간관광콘텐츠 거점을 확보하고 해안라인을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의 예로 그는 ‘원도심-애월항 해안라인 구축’ ‘함덕-성산일출봉-가시리풍력단지 라인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오는 9월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주 LED 아트 페스타’가 열리는 가운데 이번 개최를 계기로 상시 개최를 추진키로 해 야간관광 활성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