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칭으로나마 살아남은 해경"

2015-01-06     윤승빈 기자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11월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약칭을 ‘해양본부’로 결정한지 불과 40여 일만에 ‘해경안전본부’로 변경해 눈길.

이는 해양경비, 해양안전, 해양수사, 해양오염방제 등 해양경비안전 업무 전체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울뿐더러 국민들 사이에서 약칭을 둘러싼 혼선이 계속됐기 때문.

주변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해체된 해경이 약칭으로나마 살아남게 됐다”며 “해경 해체 의미가 퇴색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역할을 잘 수행해 낸다면 이 같은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