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학력 높이는것이 교육시스템 개편의 목적"

이 교육감 본지 신년대담

2015-01-05     문정임 기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사진)은 2015년 “학교를 ‘교육중심 시스템’으로 개편하는데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본지와의 신년 대담에서 “올해 제주교육의 기치는 ‘2015년 제주교육은 교실이다’로 정했다”며 “학교를 본연의 교육활동이 충실히 이뤄지는 장소로 바꿔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제주교육의 핵심 현안으로는 ‘고교체제 개편’을 꼽았다.

이 교육감은 “고교체제가 개편되지 않으면 제주교육은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특히 학생 수급감 시기를 대비해야 고등학교가 통폐합 논란에 직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학교 운영, 등교시간 조정 등 신임 교육정의 새 교육정책이 학력 저하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오히려 학생들의 진정한 학력을 높이는 것이 교육시스템 개편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답했다.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이 교육감은 “’학생 건강 증진 센터’를 설립하고 비만통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학생 개인의 건강상담과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반직 공무원 및 비정규직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과정에서 다양한 의견과 요구가 나온 것”이라며 “이를 확인했으니 소통하고 합의하는 일만 남았다”고 긍정적으로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