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본격 추진

제주상공회의소 오늘부터 30일까지 수요조사

2015-01-04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역 인력 및 숙련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달 8일 출범한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자위’)가 도내 기업에 맞춤형 인력 공급을 위해 사업체에서 필요한 신규인력과 재직인력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착수하는 첫 사업이다.

수요 조사는 지난달 공모를 거쳐 선정된 ㈜메트릭스코퍼레이션이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기업의 교육훈련은 공급자인 훈련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기업과 산업의 인력수요와 지역의 특수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한계를 드러냈다.

인자위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고용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역 산업계 주도의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실정에 적합한 인력양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인자위는 이달 말까지 수요조사를 마치고 도내 대학 등 교육훈련기관을 대상으로 공동훈련기관을 선정, 3월부터 지역맞춤형 인력양성 교육에 본격 나선다.

인자위 운영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2015년도 제주지역 인력양성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조사로써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서 핵심이 되는 지역산업체의 인력난과 미스매칭 해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주상의는 앞으로도 인자위 사업을 통해 지역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 역량개발 및 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