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축제 문화관광
‘우수 축제’로 선정

국비 1억5000만원·해외마케팅 지원
도두오래물축제는 ‘유망축제’에 이름

2014-12-31     한경훈 기자

제주들불축제가 ‘2015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제주시는 들불축제가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들불축제는 2006년 ‘유망축제’로 선정된 이후 9년 만에 ‘우수축제’로 한 단계 승급됐다.

이에 따라 제주들불축제에 대한 국비 지원은 종전 9000만원(유망축제)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게 된다. 또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축제 해외홍보 및 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들불축제는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 구제를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행사다.

올해 축제는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3월 5~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오남석 제주시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들불축제가 우수축제로 선정된 것은 도민과 관광객,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라며 “내․외국인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두오래물축제는 신규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전국 문화관광축제는 총 44개로 대표 2개, 최우수 9개, 우수 10개, 유망 23개가 선정됐다.[제주매일 한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