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사정 호전 뚜렷
4월 실업률 2.1%…5개월만에 최저치
지난달 실업률이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취업자 수도 최근 두 달 연속 증가하는 등 도내 고용사정이 호전되고 있다.
통계청제주사무소가 17일 발표한 ‘4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2.1%로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2.1%) 이후 5개월만에 최저 수준. 또 올 들어 도내 실업률은 1월 2.8%, 2월 2.7%, 3월 2.5% 등 하락 추세에 있다.
취업자 수도 2월 27만3천명, 3월 28만2천명, 4월 28만6천명 등으로 연속 증가, 고용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년 4월과 비교해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8.3%), 도소매.음식숙박업(4.3%) 광공업제조업(1.8%)은 증가했으나 건설업(11.2%)과 농림어업(3.9%), 전기.운수.창고.금융업(2.2%)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12만6천명으로 전년 4월에 비해 5.8%(7천명) 증가했고 임금근로자도 1.8%(3천명) 증가한 15만9천명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6만7천명)와 일용근로자(4만3천명)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8%, 7.3% 증가한 반면 임근근로자(4만9천명)는 7.3%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4만5천명으로 전년 4월에 비해 10%(4천명) 증가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도 23만5천명으로 2.7%(6천명) 늘었다.
한편 지난달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41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6천명) 증가했고, 같은 기간 경제활동참가율도 69.2%에서 70.4%로 1.2%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