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루즈 관광객수 10년來 최고치
242회 기항·59만여명 방문…2004년比 입항 121배·관광객 784배 늘어
2014-12-31 이정민 기자
2014년 한 해 동안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 수가 최근 10년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박은 모두 16척으로 242회 기항하며 59만여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할 때 입항 횟수는 31%(58회), 관광객 수로는 52%(21만명)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04년(입항 2회·관광객 753명)에 비하면 입항 횟수로는 121배, 관광객 수는 무려 784배나 급증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2015년도 크루즈 관광객 유치 목표를 크루즈선박 20척·기항 320회·관광객 65만명으로 정했다.
신규 제주 기항 대형 크루즈선은 ‘코스타 세레나’호(11만4500t), ‘셀레브리티 밀레니엄’호(9만963t), ‘스카이씨’호(7만2458t)가 예정돼 있다.
제주도는 전 세계를 장기 운항하는 월드와이드 크루즈선도 7차례 입항을 계획하는 등 동북아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크루즈선이 다양·대형화되고 있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주항 체류시간 연장 및 개별관광객 확대, 제주산품 선식 공급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064-710-3226(제주도 해양산업과).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