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관리공단 설립돼야”

제발연 최영근 전문연구위원
생활체육 과제·개선방안 제안

2014-12-30     고기호 기자

제주지역 생활체육활성화와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체육시설관리공단'이 설립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최영근 전문연구위원은 ‘제주지역의 생활체육 실태와 개선방안’ 정책이슈 브리프를 통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도민들이 늘어날수록 건강문제로 야기되는 사회비용을 감소시켜 사회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생활체육이 중요하다며 제주지역 생활체육의 과제와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최 전문연구위원에 따르면 2013년말 기준 인구 1만명당 등록․신고 체육시설업은 전국 3.79개소, 제주 5.27개소며, 마을체육시설(설치유형별 시설 수)은 전국 2.84개소, 제주 3.65개소며 마을체육시설(설치유형별 시설 수)은 전국 2.84개소, 제주 3.65개소로 제주체육시설이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활체육지도자 배치현황을 보면 2013년 6월말 기준 전체 2223명 중 제주는 40명으로 세종시(7명) 다음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나,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확대와 일부 종목에 편중되어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를 종목별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생활체육 개선방안으로 도내의 공공체육시설 등을 효율적․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가칭)체육시설관리공단’을 설립․운영하는 방안과 지역주민들의 체육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가칭)체육동호인카드’ 발급을 제안했다.

그리고 제도적 지원체계 구축과 생활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및 개선, 생활체육 프로그램 다양화, 생활체육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 및 체계적인 홍보 전략과 수립․실천이 필요하며 도내 대학 체육학과 인적자원의 활용과 생활체육지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도내 대학, 생활체육회 등이 협력해 생활체육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제주매일 고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