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억대연봉 2017명
전년 比 20.9% 늘어
평균 연봉 2536만원
여전히 ‘전국 최하위’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억대 연봉을 받은 회사원이 2000명을 넘어섰다. 또 도내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최근 발간한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소득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는 1636만명으로, 이 가운데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47만2217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13.7%(5만6746명)가 늘어난 것이다.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도내에서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201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1669명과 견줘 20.9%(348명) 증가했다.
도내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2536만원으로 전국평균(3040만원)에 크게 못 미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울산의 평균 급여액이 39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3444만원), 세종(3097만원), 경기(3067만원), 경남(3041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법인)의 수는 4788개로 전년(5258개)보다 470개(-8.9%) 줄었다. 전국 중소기업(42만1040개)의 1.13%를 점유했다. 수도권에 57.5%(24만2000개)가 집중됐고, 세종이 1124개로 가장 적었다.
도내 중소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30.6%(1463개)로 가장 많았다. 법인세를 내는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건설업체인 셈이다.
이어 도?소매업(22.9%), 운수?창고?통신업(11.3%), 제조업(10.5%), 서비스업(9.7%), 농림어업(9.5%) 등의 순이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