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이혼한 전처 살해 후 음독 자살

2014-12-28     김동은 기자

80대 남성이 이혼한 전처를 살해한 후 음독 자살했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제주시 봉개동 모 양로원에서 좌모(82)씨가 이혼한 전처인 김모(73·여)와 함께 있던 오모(78)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김씨는 과다 출혈로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오씨는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씨는 범행 직후 농약을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