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특별 허용

성판악.관음사코스 새벽 0시부터 입산 가능

2014-12-26     김승범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는 을미년 새해를 맞아 새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해맞이 탐방객들을 위한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야간산행 허용 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코스, 관음사코스 2개 탐방로이며 2015년 1월 1일 새벽 0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

관리사무소는 이날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성판악·관음사 코스에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전로프와 깃발 설치를 완료하고, 31일에는 진달래밭 대피소, 삼각봉과 동능 정상 통제소에 직원을 추가로 파견한다.

또 제주 산악안전대 소속의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대원들과 합동으로 정상과 삼각봉 일대에 안전계도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무소 관계자는 “등산객들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아이젠, 스틱,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꼭 휴대해야 한다”며 “야간 안전산행을 위하여 개별 행동을 자제하고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일 기상상황이 악화되어 대설경보 발령시에는 전면통제, 대설주의보 발령시에는 부분통제로 정상탐방을 제한 될 수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