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2회 道 추경 3조9531억 확정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 중 56억8000만원 규모의 세출예산을 재조정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24일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좌남수)가 수정 상정한 3조9531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제주도가 제출한 2차 추경 규모는 지난 1회 추경 3조9170억원보다 361억원이 증가했고, 당초 예산 3조 5825억원과 비교하면 3706억원(9.34%) 늘어난 것이다.
제주도의회 예결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56억8000만원을 삭감·재조정했다.
예결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40억8000만원을 삭감했으며, 도순~강정 도로 확포장사업 시설비(10억원) 7억원과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용역(3억원) 1억원을 삭감했다.
또 가축분뇨 속성정화 시스템 운영차량 지원비 1억50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가축분뇨 속성정화 구축지원사업비(2억원) 1억5000만원,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용역비(3억원) 1억원을 각각 삭감했다.
이 같이 삭감된 예산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4억 8000만원), 월곽선 농어촌도로 정비사업(4억원), 태흥1리 도시계획도로 확장사업(2억원), 강정동 도로 및 배수로정비 등 불편사항 해소 사업(5억원) 등에 증액됐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14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예산은 기정예산 8491억원보다 264억원(3.1%) 늘어난 8755억원으로 특별교부금 40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217억8000만원, 기타 이전수입 3억2000만원, 자체수입 2억2000만원 등이 증액됐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