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체 가동상황 '정체 여전'
4월 정상가동률 78%…전월대비 1%↓
2005-05-17 한경훈 기자
도내 제조업체 가동상황이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도내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제주지역 제조업체 가동상황’에 따르면 지난달 정상가동률은 78%로 전년 4월보다는 1%포인트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 1%포인트 감소했다.
올 들어 4월까지 도내 제조업체 정상가동률은 78~79%대 반복하며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월중 업종별 가동상황을 보면 음식료품 제조업을 제외하고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
음식료품 제조업체의 정상가동률은 전년 4월과 같은 76.5%로 전월에 비해 2.9%포인트 감소했다. 비금속광물제품(78.1%), 화학.플라스틱제품(50%), 조립금속.기계장비제품(90.9%), 인쇄.출판업(71.4%) 등의 제조업 정상가동률은 전월 및 전년동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조업단축업체는 조사대상 중 21개 업체로 전월보다 1개 증가했다.
이들 업체들은 조업단축의 요인으로 내수부진(17개)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쟁심화(2개), 자금난(1개), 원료난(1개) 순으로 조업단축의 이유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