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직자 봉급우수리 모아 이웃돕기 동참
2014-12-25 김승범 기자
제주도 공직자들이 봉급우수리를 모아 이웃돕기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직자들이 지난 1년간 모은 봉급우수리 모금액 1300만원을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탁된 기부금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재정 지원이 필요한 노인·장애인·아동복지시설 등 11개소에 전달된다.
봉급우수리는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지난 2012년부터 모금을 시작했고, 참여를 약속한 직원들로부터 원천공제 동의서를 받아 봉급액의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제주도 전체 공무원의 95%인 연인원 3만303명(한달 평균 2526명)이 동참하고 있다. 일반직 공무원은 물론 청원경찰과 무기계약직 직원까지 참여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고재완 위원장은 “사랑 나눔 봉급우수리 모금 운동은 많은 직원들이 작은 손길로 큰 보람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솔선 실천하는 마음들이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까지 널리 퍼져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