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비스 만족도 道-권익위 ‘차이’
권익위 제주 전국 59.97점으로 11위에 그쳐
도 외부전문기관 의뢰 조사 87점 오히려 상승
2014-12-24 김승범 기자
제주도가 민원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났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권익위가 실시한 조사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민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50점 내외로 낙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의 경우 고충민원과 일반민원을 합산한 전체 민원처리 만족도는 59.97으로 전국 11위에 그쳤다.
부분별로는 고충민원 처리 만족도는 43.10점, 일반민원 처리 만족도는 76.84점을 받아 고충민원 처리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올해 민원서비스 전반에 대해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7점으로 지난해 86.5점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항목별로는 민원서비스 품질만족도가 92.8점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3년간의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2012년 83.35점, 2013년 86.5점, 올해 87점으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사업소를 포함해 올해 접수된 민원건수는 11월말 현재 2만4136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2만4066건이 처리 완료됐고 70건이 처리 중이다.
한편 민원서비스 고객만족도에서 도 정보화담당관실이 최우수부서, 우수부서에 서귀포소방서, 장려부서에 서귀포시 송산동이 선정됐다.[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