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가격 꾸준히 올라 평년수준

2014-12-24     제주매일

24일 현재 감귤은 10kg 한 상자 당 1만2500원대로 2012년 1만2700원, 2011년 1만2300원보다 높다. 제주에서 감귤로 인해 발생하는 하루 수입만 44억원(35만상자)에 달하고 있다.

이렇게 감귤이 제주 경제를 지탱할 수 있게 된 이유는 감귤농가의 품질관리와 농·감협 등 출하자들의 판매전략,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홍보로 출하조절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사실 올해산 감귤의 유통처리 여건은 좋지 않았다.

지난 6월 상순 두 차례에 걸친 강풍으로 인해 풍상과가 많았다.

또 저온으로 생리낙과가 적어 극조생 감귤이 다량 발생했고, 생산예상량 또한 56만9000t으로 최근 3개년보다 많았다.

이렇게 최악의 상황에서 생산농가, 생산자단체, 행정기관이 합심해 단계별 출하조절 전략을 세워 1만원이하 감귤가격 하락시 선과장에서 부터 강한 선별을 실시해 가격하락을 방지한 결과 현재 1만2500원까지 가격을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출하된 감귤은 12월 24일 현재 30만t(도외 17만1509t, 수출 2950t, 가공 8만6971t, 군납 603t, 기타 4만603t)으로 53% 처리됐다.

가격은 지난 10월 1만935원에서 11월 1만685원, 12월 1만2214원으로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출하량 조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벌여 감귤로 인한 하루 수입을 50억원 이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힘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

우리 출하연합회도 정보의 중요성을 인지해 1일 감귤출하량과 전국 주요도매시장의 감귤 경락 가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파하는 데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