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와 수련원 건립 본격 추진 성과"

강덕재 농협본부장 취임 1주년 맞아 성과 간담회
사고예방 등 효과 반면 명품 감귤 사업 추진 아쉬워

2014-12-24     신정익 기자

강덕재 농협 제주지역본부장은 24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판매농협 구현에 역량을 모은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이날 취임 1년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제주복합물류센터 건립 사업을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중앙본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사업비 600억원이 투입되는 농협은행 제주수련원 건설공사에 도내업체 의무도급비율을 35% 이상으로 확보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또 고품질 농산물 출하의 선도 역할을 하는 공선출하회 조직도 작년 18개 농협에서 올해 20개 농협으로 늘렸다며 이를 통한 감귤품질 고급화와 채소 경쟁력 강화사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윤리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제주농협 사상 처음으로 ‘사고예방협의회’를 구성해 사고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계열조직간 정보 공유 등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한 결과 사고없는 농협상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그는 자평했다.

검사국장 직급도 현행 3급에서 내년부터 M급으로 격상, 사고없는 투명한 농협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추진하는 ‘행복나눔 운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데도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복나눔운동은 제주의 대표적 기부문화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희망드림 기금 지원 등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 본부장은 “올해 명품감귤사업단이 출범한 데 이어 내년 하우스감귤부터 단일 브랜드로 제주감귤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농업인과 고객, 도민들에게 인정받는 농협다운 농협을 구현하고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